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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하였다. 이들 기업은 성과와 향후 목표를 발표하고, 동종업계와 투자업계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하여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등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제약 바이오 투자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8000여 명의 투자자와 600여 개의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많은 기술이전과 M&A(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되며 기업들에게 기회의 자리가 제공되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유한양행이 미국 얀센과,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것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초석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청장을 받아야만 발표와 일대일 미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6개의 기업이 공식 초청을 받아 발표에 나서게 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콘퍼런스의 핵심인 메인 트랙에서 발표하며, 나머지 기업들은 아시아태평양(APA) 세션에서 발표하게 된다. 한미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이노베이션 등도 일대일 미팅으로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여하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부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하였으며, 2017년에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메인 트랙에 초청되어 8년 연속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발표가 행사 2일차로 앞당겨지게 되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통상적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부터 발표순서가 결정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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