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 기업들이 밀집한 베트남에서 전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 문제에 대한 지원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베트남 진출 기업의 전력 부족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전력난은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주요한 어려움입니다. 최근 베트남 전력 상황이 악화되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정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력발전이 많은 베트남 특성상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하이퐁, 박닌, 동나이 등 주요 공단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올해 베트남 북부지역은 전력 공급이 8000MW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로 인해 현지 진출 기업들은 생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전력우선권 요청과 전력 인프라 지원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베트남 정부에 우리 기업들이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시 요청하고 있으며,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때에도 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관련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검토 중입니다. ODA는 선진국의 기술력과 자본을 개발도상국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 유·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산업기술 분야 ODA는 산업 ODA와 에너지 ODA로 나뉘는데, 에너지 ODA는 발전, 전력 정보기술(IT), 송·배전계통, 신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합니다. 현재 베트남은 산업 ODA만 진행 중입니다.

에너지 ODA 사업을 추진할 경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과 연계하여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무상원조 개념의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트남에서의 전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