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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산업, 10월까지 580억달러 수출로 경기 부진 속에 국가경제 구원투수 역할

국내 자동차기업들이 올해 10월까지 580억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9%나 증가한 수치로, 직전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 541억달러보다도 39억달러를 초과하는 기록이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자동차산업은 국가경제의 구원투수 역할을 든든하게 수행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주역인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은 특히 놀라울 만큼 눈부시다.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동안 기록한 수출액은 545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국가 수출액의 8%에 해당하며, GDP의 3.3%를 차지한다. 더불어 이 금액은 올해 국가 예산의 11.1%와 국세 수입의 20.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무역수지에서도 자동차산업은 효자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자동차 품목 무역흑자는 447억 달러로 기록되어 국내 전품목 중에서 가장 높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산업은 생산 면에서 전체 제조업의 12.1%를 차지하며, 세수 면에서는 국세 및 지방세의 10.8%를 기여하고 있으며,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제조업 전체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고용 측면에서도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자동차산업 고용 인원은 약 33만명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의 11.2%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후방 산업에서 약 150만개의 일자리를 직접 및 간접적으로 창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을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자동차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12%에 해당한다. 또한, 자동차산업의 임금 수준은 제조업 평균을 훌쩍 상회한다.

이처럼 자동차산업은 국가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현재 격렬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자동차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해 자동차산업은 더욱 노력하고 혁신하여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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