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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진,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 성공…과학계 주목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외신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인류의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되지만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와 뉴욕타임스(NYT) 등 다수의 외신은 한국 연구진이 개발에 성공한 상온 초전도체 LK-99가 한 세대에 한 번 나올법한 과학적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인류의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 때문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을 의미한다. 전기 저항이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를 무한대로 보낼 수 있으며, 자기공명영상(MRI), 자기부상열차, 에너지 손실이 없는 송전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전기 저항으로 인해 속도 제한이 있는 첨단 분야인 컴퓨터 칩 등에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물질이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온도를 극한으로 낮추거나 상온에서 엄청난 압력을 가해야만 초전도체를 얻을 수 있어 상업적으로 제한이 있었다. 이에 상온·상압에서 작동 가능한 초전도체는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성배로 여겨졌다. 그런 가운데 LK-99의 개발 소식이 나왔다.

물리학을 전공한 뒤 커피회사에서 일하는 알렉스 카플란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LK-99 개발 소식을 듣고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내가 아는 모든 물리학과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려 이 소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두가 열광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 열광했던 대부분은 전문가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NYT는 과학자들 대다수가 이미 상온·상압에서 작동 가능한 초전도체를 개발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LK-99의 실제 성능과 가능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한국 연구진은 LK-99 개발 소식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전도체 분야에서 상온·상압에서 작동 가능한 기술의 개발은 전례가 없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계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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