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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사이의 전 세계 배터리 제패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한국 배터리 3사와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CATL은 올해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6.3%로 1위를 차지했다. BYD는 지난해 186만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배터리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16.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하여, CALB, 궈센(Guoxuan), EVE에너지, 선우다(Sunwoda) 등 중국 업체들은 모두 6개사가 글로벌 10위권에 진입하며 합계 점유율 62.7%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13.9%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2위를 지켜오던 LG에너지솔루션이 BYD의 빠른 진격으로 인해 3위로 밀려났다. SK온은 5.2%로 5위, 삼성SDI는 4.2%로 7위를 차지했다. 올해 5월까지 한국 배터리 3사의 합계 점유율은 23.3%로,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0.3%에서 올해 39.4%로 확대되었다.

한국 배터리 3사와 중국 배터리 6사의 점유율 격차는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 영향이 크다. 중국 배터리업체들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689만대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으나, 올해 전기차 판매 증가속도가 둔화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은 이어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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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영업이익은 국내 배터리 3사 합계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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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과 국내 배터리 3사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CATL의 영업이익은 국내 배터리 3사 합계의 3배에 달한다. CATL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사들보다 더욱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한 CATL의 수요 증가와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등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국내 배터리 3사는 CATL과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BYD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2위에서 3위로 밀려났으며, SK온과 삼성SDI도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글로벌 진출로 인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CATL과 같은 중국 배터리업체들은 뛰어난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기에 있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배터리 제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국내 배터리 3사는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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