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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불소화학소재공정 연구실, 성과교류회에서 표창 수상

한국화학연구원의 불소화학소재공정 연구실이 최근 열린 2023 소재·부품·장비 국가연구인프라(3N) 성과교류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화학연은 불소화학소재 개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실은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불소계 기초원료 및 응용소재 제조공정 상용화, 불소수지의 기초단량체인 불화에틸렌 제조 실증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 반도체 공정용 절연 유체(PFTPA) 제조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 SF6 대체 친환경 절연가스 개발 및 기술이전, 불소계 이오노머 소재 원천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 등이 있다. 특히 이오노머 국산화 기술은 수소차,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산전원, 전해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불화탄소와 불소계 단량체를 기초 원료로 활용하여 불소계 수지, 고무, 오일, 기능성 코팅제, 친환경 대체가스 등 다양한 불소산업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및 냉매·발포제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대체 불소화학소재 연구가 화두로 떠올랐다. 불소화학소재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2020년 기준으로 233억달러로 연평균 4.2%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소재를 필요로 하는 국가산업의 대부분을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경제적인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불소화학소재의 해외 의존도는 96.6%에 달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불소화학소재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불소화학소재 분야에서의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소재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연구실은 앞으로도 불소화학소재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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