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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APR1400) 수출, 폴란드와 튀르키예에 기대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5·6호기에 대한 건설 협력 논의가 시작되면서 한국형 원전(APR1400) 수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원전 수출의 물꼬를 튼 국가는 폴란드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폴란드 민간발전사인 제팍(ZEPAK)과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의 협력의향서(LOI)를 맺어 사실상 향후 프로젝트 사업자로 내정되었다. 이에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본계약까지 이어질 확률이 100%"라고 강조했으며, 본계약 체결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달 폴란드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튀르키예 역시 원전 수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10여 년 전에 원전 4기 건설을 일본 기업과 논의했지만 가격 협상 등에서 결렬되었다. 그 후 튀르키예 정부는 한국전력에게 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한전은 튀르키예에 예비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양측은 공동 사업타당성조사 추진을 목표로 협의 중이며, 협상 속도에 따라 예상보다 빠른 성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형 원전(APR1400)의 폴란드와 튀르키예 수출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은 원전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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