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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이 저조한 시장 상황에서 저가 전기차 출시, 라인업 다변화,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의 추세로 인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이 밝혔습니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인 김진우는 "7월 국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며 "연말과 연초를 제외하면 국내 전기차 판매 감소는 코로나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기차 판매의 둔화에 대해 "가장 큰 배경은 가격에 대한 저항"이라며 "시장이 커지면서 수요층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의사결정도 깐깐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줄어드는 보조금이 전기차 시장을 단기적으로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2024년 전기차 국고보조금을 대당 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낮춘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다른 국가들도 보조금을 줄이고 있다는 경향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기차 시장의 자생적인 성장 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충전 인프라의 부족도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족한 급속 충전 인프라와 더딘 충전 속도로 인해 소비자들은 아직 내연기관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등에서 충전 동맹이 가속화되면 이 부분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보조금 신청 대란이 있었던 작년과 비교하면 현재는 보조금이 남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수요 냉각 국면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기차 산업이 다양한 변화와 고객들의 높아진 수요에 대응하여 다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의 자생적인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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