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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 10조원 돌파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금융상품의 잔고가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이거나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4조 2,173억원이었던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는 올해 말 기준으로 10조 3,06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비대면 계좌를 통해 잔고를 보유한 고객 수는 13만명 정도 증가하여 63만명을 돌파했으며, 그 중 금융자산이 1억원 이상인 고객의 수도 3.3배로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새로 유입된 자금은 주로 채권과 발행어음에 투자되었다. 전체 금융상품 중에서 이 두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만에 61%에서 75%로 높아졌다. 또한 개인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은 절세 계좌로 유입된 자금도 전년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빠르게 증가하는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 은행 3사와 모두 협력하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휴사의 모바일 앱을 통해 채권, 발행어음 등 우량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채널을 통한 투자상담 및 상품소개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그룹장 박재현은 "작년에는 확정금리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포트폴리오에 관련 금융상품을 많이 추가한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하며 "실적배당형 상품을 비롯해 비대면 거래 고객들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에 맞게 금융상품을 선택하여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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