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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 3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12일 상장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2일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개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다. 이들 상품은 모두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이 중 7종목을 95%로 높게 갖는다. 7개 종목은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으로 불리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이다.

이 7개의 빅테크 종목은 올 상반기 평균 88.9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동일 기간 내 나스닥100 지수는 38.75% 상승했고, 이 지수 내의 7개 빅테크 종목의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2년 만에 나스닥100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 3개의 ETF는 독일의 지수 사업자인 솔랙티브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의 원화환산 지수를 기초로 하며, 기초지수 추종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는 기초지수를 1배수로 추종하는 반면,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 ETF는 각각 2배 성과와 음(-)의 1배 성과와 연동해 수익이 결정되는 장외파생상품(Swap) 등에 주로 투자한다. 이를 통해 3개의 ETF 투자로 빅테크 기업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모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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