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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성과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16.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함께 호실적을 보인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작년과 비교해 큰 성장을 이루었다.

타이어 업계의 호조 배경에는 판가 인상 효과와 운송비 및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있다. 판가 인상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운송비와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원가가 감소했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963억원을 기록했으며, 금호타이어는 962억원, 넥센타이어는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작년 대비 4045.6%와 6214.8%의 폭증이다.

또한 타이어 업체들의 매출원가율도 크게 감소했다. 매출 원가 비율을 뜻하는 이 지표는 한국타이어의 경우 작년 대비 9.5%포인트 감소한 66.6%로 집계되었으며,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각각 12.2%포인트와 11.2%포인트의 감소를 기록하여 매출원가율이 낮아졌다.

타이어 업계는 판가 인상 효과와 함께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완성차 판매의 증가에 따라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의 수요도 증가하였으며, 원재료 투입 원가의 하락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폭증의 안정화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었다는 분석이다.

다음해에도 타이어 업계는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체적인 경기 회복과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성과를 꾸준히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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