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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차세대 연구리더 육성을 위해 18억원 투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올해 차세대 연구리더 육성을 위해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ETRI는 국가 미래 기술개발을 책임질 2023년 차세대 주역 신진연구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연구자를 중심으로 신진연구 6개 과제를 선정하고 18억원의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25개의 과학기술 분야에서 젊은 연구자들이 연구리더가 되어 과제 책임자가 되는 경우가 흔치 않았다. 경험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은 선배 연구진을 돕거나 연구 역할을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ETRI는 젊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이 과제 기획부터 개념검증(PoC), 심층연구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ETRI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위성통신,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0여 개의 과제를 제안받았다. 그리고 산학연 전문가 그룹의 평가를 거쳐 창의성, 도전성, 국제적 시각 등을 고려하여 6개의 과제가 최종 선발되었다. 이 중에는 김현 ETRI 언어지능연구실 선임연구원이 제안한 해석 가능하고 제어 가능한 차세대 뉴런 원천기술 연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젊고 유능한 신진연구자들이 연구원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치고 연구원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이 스타과학자 자질을 갖추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ETRI는 신진연구자 사업을 연계형 창의도전 이음투자 사업과 연계해 추가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주역이 될 수 있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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