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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의 한국애플리즈, 전통주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 달성

한국애플리즈(대표 한임섭)는 경북 의성에 위치한 농식품 수출기업으로, 전통주 분야에서는 수출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사과와인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으며,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로 올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임섭 대표는 2대째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1970년대 중반 중동으로 근무를 다녀왔는데, 그때 우연히 프랑스 몽블랑에서 만들어지는 사과로 만든 와인과 칼바도스를 접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임섭 대표는 전통주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과와인에 푹 빠진 한임섭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 15년이라는 긴 준비 기간을 거쳐 2009년 사과와인 찾을수록을 개발하였고, 이 제품이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2019년에는 매출이 16억원에 불과하였지만,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매출이 급상승하게 되었다. 작년에는 매출이 87억8000만원으로 증가하였고, 그 중 89%인 78억6000만원이 수출에서 기록되었다. 이는 3년 만에 수출과 매출이 다섯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마케팅 및 생산능력이 우수한 수입 주류업체들과 대기업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농가에서 제작한 전통주가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임섭 대표가 2009년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로, 해외 시장을 겨냥하며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임섭 대표는 "전통주라는 카테고리에 갇히지 않고 한국의 술이라는 더 넓은 가치로 어필하였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전통주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세계 주류 시장과 유통 시장의 환경을 정확히 분석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면서 가격 경쟁력과 차별성을 동시에 갖추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2020년 이후 유튜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NS 등 미디어 네트워크가 전 세계로 확장하고 한류 열풍이 세계적으로 불면서 한국 주류의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는 점도 크게 기여하였다.

한국애플리즈는 경북 의성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사과와인을 통해 농가의 전통주를 성공적으로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는 한임섭 대표의 끈기와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가능한 일이며, 앞으로 한국애플리즈가 한류 열풍과 함께 더욱 성장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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