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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폴란드개발은행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은 폴란드개발은행(BGK)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금융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도 함께 체결되었다.

BGK는 폴란드의 경제와 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일한 국책금융기관으로, 대출 등의 금융지원과 정부기금의 수탁운용 및 관리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윤희성 행장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이인호 사장, 그리고 BGK의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 은행장이 참여하여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인프라 및 교통, 신재생에너지 등의 중점 협력분야에서의 금융지원 강화, 양국 기업의 제3국 진출 시 공동 금융지원, 그리고 기관 간의 인력 교류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다.

폴란드는 한국의 유럽연합 내 3대 수출국 중 하나로, 최근에는 한국 기업들의 첨단전략산업 분야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의 대규모 방산물자 수출계약이 성사되며 경제협력이 이전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폴란드 방산 수출 성공 이후에도 BGK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신규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 금융지원 등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폴란드를 비롯한 주변국가를 대상으로 한 한국 기업의 에너지 분야 투자개발 사업과 인프라 등의 건설공사 수주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윤 행장은 이번 체결에 대해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산 분야 외에도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도 기관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폴란드 및 주변국 수출 및 신규 사업 기회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및 주변국가에서의 경제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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