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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혁신형 SMR(i-SMR)을 적용한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 선보여

한국수력원자력이 혁신적인 SMR(i-SMR)을 도입한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을 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i-SMR 기술과 SSNC 모델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한수원의 황주호 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i-SMR은 뛰어난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며 "i-SMR이 에너지원이 될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는 에너지 소비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수원은 론칭 행사 이후 탄소중립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개최했다. 패널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 발전의 역할과 SMR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다이앤 카메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 원자력 기술 개발 및 경제 분야 책임자는 "SMR을 포함한 선진 원자력 기술은 전기 없이 살고 있는 전 세계 7억7000만명에게 청정 전력의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이자 한국원자력학회장인 정범진 교수는 "우리나라의 꾸준한 원전 건설은 균형 잡힌 인적 자원과 공급망을 구축한 결과이며, 기술적으로도 넷제로를 위한 준비가 이미 완료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프랭크 자누치 모린 앤 마이크 맨스필드 재단 CEO는 "원자력은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석 연료로 인한 오염까지 상쇄하는 역할을 한다"며 원자력과 관련한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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