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서부발전, 수소혼소 발전 기술개발에 성공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혼소 발전 기술개발에 나섰다. 수소혼소 발전은 기존 가스복합발전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 청정연료인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LNG에 수소를 혼합하면 비율에 따라 기존 LNG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수소혼소율이 100%인 경우, 무결점 청정 발전소가 된다. 수소혼소 발전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무탄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발전 기술은 태양과 바람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다. 그러나 신재생발전은 입지 선정 및 날씨 변동과 같은 다양한 제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소발전은 기존 발전시설을 활용하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대체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수소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수소혼소 발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한화임팩트가 수소혼소 발전 기술구현에 가장 근접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21년에 수소혼소 기술 개발에 착수한 당시, 한화임팩트는 수소혼소율 30%에 대한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서부발전은 도전을 위해 수소혼소율 50%를 목표로 삼았다. 이후, 서부발전은 평택발전본부에서 노후된 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을 분해하여 한화임팩트 대산공장으로 이송하여 수소혼소가 가능한 가스터빈으로 개조하였다. 약 1년여간의 기술개발을 거쳐, 세계 최초로 수소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린 수소혼소 발전실증에 성공하였다.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발의 성공여부는 "수소 연소기 기술"과 "화염 제어 기술"에 달려 있었다. 터빈 제작 관련 기술이 외국산 제품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국산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화임팩트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였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번 수소혼소 발전 기술개발의 성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국내외 에너지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수소혼소 발전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서부발전은 국내외에서 수소혼소 발전 분야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