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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항공 산업의 기술개발에 도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015년 3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본원을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특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KTL은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우주부품시험센터를 통해 우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시설은 2020년 2월 개소되었으며, 미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와 같은 국제 시험규격을 충족하는 우주 극한 환경시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주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KTL은 초소형 위성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경상남도 진주시와 협력하여 초소형 위성 2기(인증모델, 발사모델) 개발과 우주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1(JINJU Sat-1)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진주샛-1은 2U(1U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 크기로,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마친 뒤 미국으로 운송되었다. 이 위성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콘9 발사체에 탑재되어 올해 11월경에 발사될 예정이며,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하여 3개월간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진주샛-1 이후로 KTL은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와 함께 6U급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2의 개발을 위해 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KTL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우주환경시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는 기존 부품급(100kg 이하) 수준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시스템급(여러 부품을 합친 형태, 500kg 이하) 수준까지 확대하여 우주환경시험(발사, 궤도, 전자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KTL의 노력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우주 분야에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지역특화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TL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우주&항공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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