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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시와 함께 양자기술 밸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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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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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서울시와 함께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에 "양자기술 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의 퀀텀 밸리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LG전자, 네이버클라우드, 씨스코 등 국내외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KIST는 오는 21일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 퀀텀플랫폼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 양자 시대로 변화"라는 주제로 양자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양자기술은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바이오, 우주·항공, 물류, 에너지, 금융 등 모든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자기술은 양자역학의 특성인 큐비트의 중첩과 얽힘 등을 이용하여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로 나뉜다.

KIST는 양자소자 제작 등을 전담할 개방형 양자랩을 2025년 2월까지 자체 건물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14개 대학이 협력하기로 했다. 양자기술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하여 육군사관학교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서울시는 KIST 맞은편에 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를 건설하여 산학연 네트워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KIST의 윤석진 원장은 "앞으로 5년은 대한민국에서 양자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는 마지막 골든아워"라며 "산학연이 각자의 도생에서 벗어나 개방과 협력을 통해 양자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는 작동 원리에 따라 극저온 초전도, 이온트랩, 광자, 실리콘 양자점, 중성원자 등으로 분류된다.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방식은 IBM과 구글이 채택한 초전도 방식이다. 현재 기준으로 IBM이 실현한 큐비트 개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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