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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330억원 투자해 항공 보안장비 도입 계획

한국공항공사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330억원을 투자하여 첨단 보안장비를 도입하고 항공 보안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 등 국제선 수요가 많은 공항부터 먼저 첨단 장비를 설치하는 등 보안장비 고도화 계획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도입될 보안장비는 엑스레이(X-ray) 판독근무자 등의 실수를 보완할 수 있는 3차원(D) 정밀판독과 폭발물 자동탐지기능을 갖춘 첨단 보안장비(CT X-ray)입니다. 현재 김포·김해·제주·청주·광주 5개 공항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판독 시스템은 오는 10월까지 전국 공항으로 확대·설치될 예정입니다.

또한, 항공보안파트너스라는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에서는 X-ray 판독등급제를 도입하고 보안검색 책임교관을 선발하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의 추진 계획도 있습니다. 판독등급제는 검색요원의 판독능력을 평가하여 우수등급 이상의 요원이 판독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추석연휴와 중국 국경절 등 공항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여 현재 운영 중인 항공보안 기동점검반을 연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항공보안 첨단장비 도입을 통해 검색장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자회사와의 협업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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