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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 주가의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존에는 7만7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이는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안정성은 높다는 판단에 기인합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7만1700원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은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하여 각각 5%와 6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문별로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1조7000억원, SDC(디스플레이) 부문이 +1조8000억원, MX(모바일경험)/네트워크 부문이 +2조6000억원, 가전(하만 포함) 부문이 +1조1000억원의 예상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인 송명섭은 "D램과 낸드 부문의 출하량 증가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인해 반도체 부문의 영업적자가 3조8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D램 부문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 대비 출하량은 높지만 ASP 상승률은 낮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경쟁력 회복에 있어서 5세대 HBM3E와 2.5D Package(i-Cube 8)의 공급 가능성이 관건입니다. 이에 따라 Nvidia와 동일한 시기에 공급할 수 있는지, 그리고 8개 이상의 HBM을 탑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송 연구원은 "4분기 중 예상되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과 반도체 업체들이 내년 상반기에 감산을 원복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의 이번 상승 사이클은 1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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