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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의 기업가치가 최대치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돼, 하나증권은 단타로 접근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4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영업이익도 12% 증가한 114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F) 시행령에 따른 산업 내 공급망 재편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에이션 기준 시점을 2030년까지 확장할 수 있는 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침투율이 2030년 이후에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목표 시가총액 43조7000억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맥스 밸류(최대치 기업가치)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총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20%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해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을 권고했다. 그는 5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기대하고 장기투자할만한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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