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대한민국 창업정보의 모든것, 소상공인 창업뉴스


  • Banner #01
  • Banner #02
  • Banner #03
  • Banner #04
  • Banner #05

플라스틱 양동이로 시작해 투명 랩, 초초고압 애자 개발한 이종환 전 회장 별세

profile_image
작성자

창업뉴스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3-09-14 00:39

d686b1383811fce26e2d2f87b5470a14_1724636607_0839.jpg
플라스틱 양동이로 시작해 투명 랩, 초초고압 애자를 개발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 장학재단을 설립한 이종환 전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1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9세.

1924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이 전 회장은 마산고를 졸업하고 일본 메이지대 경상학과를 2학년까지 다녔으며, 그 후 학병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는 소련-만주 국경과 일본 오키나와를 오가며 사선을 넘나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2019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전쟁터로 끌려가 남의 나라를 위해 총을 들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세가 됐을 때의 막막함이란... 영하 46도 혹한에 무거운 포신을 메고 고지를 오르내리고 부동자세로 야간 초병을 섰습니다. 꽁꽁 언 밥을 포크로 쪼개 먹는데 포크가 부러질 정도였어요"라고 회고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광복 이후 정미소 사업과 동대문시장 보따리 장사를 거쳐 플라스틱 제조업으로 발을 돌렸습니다. 1958년에는 사출기 1대로 삼영화학공업사를 차렸으며, 첫 제품으로 플라스틱 바가지, 컵, 양동이를 생산하여 판매했습니다. 그 당시 회사 로고에 달린 크라운이라는 기업명은 왕관 모양의 로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포장용 필름 사업에도 도전하였으며, 기술 개발을 통해 과자, 라면 포장지, 투명 포장지 등 고난도 합성 포장재 생산에도 성공했습니다. 투명 랩처럼 음식물을 싸는 포장재를 최초로 개발한 것도 삼영화학공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의 사업인생은 항상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철도청 침목 개량 사업에 참여하여 재래식 침목을 시멘트 철근으로 바꾸는 사업을 수주했지만, 이를 대기업에 뺏기기도 하였으며, 외환위기 직전에는 부도 위기까지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사회생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이후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분야에 뛰어들면 권력과 부조리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플라스틱 양동이로 시작하여 다양한 제품과 포장재를 개발한 이종환 전 회장은 그의 기업적 업적과 장학재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그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며, 그의 존경스러운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비추천

0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보는 기사

  • 게시물이 없습니다.
광고배너2
d686b1383811fce26e2d2f87b5470a14_1724637509_3615.jpg

광고문의 : news.dcmkorea@gmail.com

Partner site

남자닷컴 | 더큰모바일 | 강원닷컴
디씨엠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