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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자력발전소 8기로 늘려 탄소중립 신속 추진

프랑스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의 개수를 기존 6기에서 8기로 늘리고 추가 건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원전 국가다.

프랑스 에너지전환부 장관은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원전의 가동 역량이 한계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에 6기 이상의 차세대 유럽형 가압경수로(EPR)가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26년 이후 13기가와트(GW)의 추가 전력 생산이 필요하며, 이는 원자로 8기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정부는 2022년부터 2035년까지 EPR 6기를 신규 건설하고, 2050년까지 8기를 추가로 짓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 2년간 연구를 거쳐 14기 건설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와 관련된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14기 이상의 건설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관은 "14기 건설에 대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이후에 논의할 만한 주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현재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이를 40%로 줄이기 위해 원전 의존도를 높일 계획이다. 프랑스의 1인당 연간 탄소 배출량은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다. 이는 원전 발전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이다. 현재 프랑스에는 19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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