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푸틴, 프리고진 살해 의도 발언…벨라루스 대통령 중재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을 상대로 무장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개인 비행기로 벨라루스에 도착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살해하려고 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푸틴과 프리고진 사이의 중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살해하려고 했지만, 나쁜 평화가 어떤 전쟁보다 낫다며 성급한 대응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대외적으로 프리고진을 처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의 속내에선 그를 처단하고자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프리고진은 벨라루스에 머물고 있으며, 이전에는 러시아 당국과의 협상을 통해 모스크바행 반란을 중단하고 벨라루스로 떠날 선택을 했습니다.

지난 23일 프리고진은 모스크바의 군부 엘리트의 경질을 요구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남부인 로스토프나도누를 점령하고 모스크바로 진격했습니다. 이 반란은 약 36시간 뒤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마무리되며,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은 기소 면제와 벨라루스에서의 망명 등을 합의했습니다.

이후 프리고진은 반란 중단 결정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텔레그램 음성 메시지에서 "러시아군으로부터 미사일과 헬리콥터 공격을 받았다. 그것이 반란의 방아쇠가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계속해서 확인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