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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의 시원한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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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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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폭염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인류 역사상 가장 무더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전 세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번 7월은 역사상 최고로 더웠던 달로,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가 찜통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구 온난화 대신 폭염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찜통화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몇 주 전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장마가 끝나자마자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로 떠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름 휴가지는 역시 시원한 바다나 계곡이다.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기면 무서운 더위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에 물놀이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인 더 큰 첨벙(A Bigger Splash)이 있다. 호크니는 영국 출생으로 팝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으며, 초상화, 정물화,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호크니는 1964년에 영국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후 자유로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무더운 캘리포니아의 날씨와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수영장 시리즈 작품을 창작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영장의 화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더 큰 첨벙은 누군가가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날에 다이빙대에서 시원하게 수영장의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담고 있다.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에 물놀이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호크니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품을 통해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는 느낌을 떠올리며 여름의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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