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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차전지와 수소 연료전지 산업 육성 및 바이오산업 육성 선언

포항시장 이강덕은 4일 포항시의회 시정연설에서 "2차전지와 수소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여 전지보국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바이오산업도 적극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내년 예산으로 총 2조64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400억원(1.54%) 증가한 금액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해를 돌아보며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 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육성의 전환점을 이룬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2차전지 산업에 대해 "2016년부터 육성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9조2800억원의 투자 유치와 43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며 "이제는 철강산업에 이어 제2의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하였다"고 설명했다. 포항시의 올해 1~9월 2차전지 관련 수출액은 38억달러(약 4조9570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37%를 차지했다.

포항시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톤 생산, 매출 100조원, 고용 1만5000명을 달성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생산, 기술, 인재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2차전지 메가클러스터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수소산업에도 연료전지 클러스터에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충전소를 비롯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여 특화단지로 지정받을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또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 바이오산업과 지역 의료체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텍 연구 중심의 대학을 반드시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포항융합기술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다.

포항시의 이러한 노력과 목표들은 신산업의 육성과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통해 포항시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 개발 등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전지보국 도시와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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