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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대한민국 최고의 스마트 제조 도시로 도약하다

경북 포항시는 2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스마트 제조 도시를 조성하기로 선언했다.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프라 구축 등 후속 전략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계획이다.

포항시장 이강덕은 18일 "포스텍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핵심 스마트 인재 양성 발판을 마련해 2차전지에 이어 전력반도체, 수소연료전지,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미국 피츠버그시를 미래도시 발전 전략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 지난 15일 포항시와 포스텍이 개최한 포항미래포럼에 참석한 산드라 울프 카네기멜론대 제조미래연구소장은 "미국 철강 도시 피츠버그는 한때 죽어가는 도시가 되었지만 카네기멜론대 등 지역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4차산업 기술혁신 허브로 다시 부상하였다"며 "포항도 피츠버그의 교훈을 살려 산학 협력을 통한 도시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포항시는 6년 전부터 포스텍, 한동대 등과 손을 잡고 배터리산업 육성에 나섰고, 전구체와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전 분야에서 국내 제1 생산 도시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바이오산업 육성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들 신산업은 제2의 포항제철 용광로 불을 밝히는 스마트 제조 시대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15일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였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스마트 제조 도시로서의 포항의 지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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