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펨토초 순간을 포착하는 빛으로 과학의 신비를 푸는 곳, 포스텍(POSTECH) 산하 포항가속기연구소(PAL)가 있다. 이곳에서는 X선 자유전자레이저를 이용하여 분자와 원자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

X선 자유전자레이저는 직선 방향으로 나아가는 레이저로, 펨토초 레이저라고도 불린다. 이 레이저는 찰나의 순간에 켜졌다 꺼지는 펄스로 이루어져 있다. 이 깜빡이는 펄스를 분자에 쏘면 펨토초 동안 분자를 만난 후 다시 반사된다. 이렇게 반사된 빛에는 분자의 구조와 모습이 담겨있다.

포스텍과 미국 스탠퍼드대의 공동 연구진은 최근 레이저를 통해 구리 산화물 초전도체에서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전하밀도파의 3차원 특성을 규명했다. 이 연구는 기초과학 분야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X선 자유전자레이저는 화학 촉매반응, 분자결합, 생체반응 등과 같이 순식간에 일어나는 변화 과정을 모두 포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노 크기의 물질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도약을 이루었다.

포스텍의 포항가속기연구소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한 연구를 선도하며 과학의 신비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분자와 원자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미세한 움직임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과 현대촉매과학, 나노과학 등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포스텍의 빛 공장인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이뤄지는 혁신적인 연구들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 X선 자유전자레이저를 이용하여 분자와 원자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이 기술은 앞으로도 과학의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