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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과 필리핀 니켈 전문 자회사인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가 합작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친환경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MC그룹 산하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와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스코퓨처엠과 NPSI는 필리핀 현지에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설립하고, 신 제련기술을 활용한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며, 사용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니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포스코퓨처엠의 니켈 생산에 참여는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공장에서 생산될 니켈 혼합물은 니켈광석(니켈 함량 약 1%)의 불순물 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중간재로, 양극재용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 원료로 활용된다. 이번 합작 사업에서 활용될 신 제련기술은 기존의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되어 원가경쟁력이 높아지고, 탄소배출량도 약 50% 이상 감소하는 환경친화적인 기술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인 필리핀에서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는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사업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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