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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대형 광구 운영권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광구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는 서울시의 14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미얀마 해상가스전을 이어 제2의 가스전을 펼치는 것이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체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땅그랑시에서 이러한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산물 분배계약은 정부와 계약자 간의 협약으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의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를 위해 가져간 뒤 나머지를 정부와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 PHE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로서, 해외 유가스 탐사와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을 통해 붕아 광구 운영권을 보장받았다. 또한, 기본 6년의 탐사 기간과 30년의 개발 및 생산기간도 보장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와 계약자 간의 생산물 분배 비율은 원유 60대 40, 가스 55대 45로 확정되었다. 전체 생산량의 25%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의무 공급되며, 계약자 간의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HE가 각각 절반씩이다.

분배된 광구인 붕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광구의 총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8500km²이다. 이 대형 광구는 수심이 50~500m로 형성되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HE와 함께 공동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붕아 광구에서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발견하였다. 이로 인해 로이터통신은 붕아 광구에는 13억 배럴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 빠르게 광구 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카르타에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광구의 탐사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도네시아 대형 광구 운영권 확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제2의 가스전 잭팟에 도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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