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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에 본격 진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이 주최한 CCS 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스페인의 렙솔(Repsol), 미국의 카본버트(Carbonvert), 일본의 미쓰이 미국법인(Mitsui E&P USA) 등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분은 10%입니다.

이번 사업은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인근 해상 578㎢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는 서울시와 비슷한 면적이며, 저장 가능한 탄소 용량은 6억톤 이상으로 예상되어 대한민국의 연간 탄소배출량과도 비슷한 규모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저장소 평가를 진행한 후 개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텍사스 연안이 CCS 사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많은 지질 데이터가 축적된 지역으로, 이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저장이 용이한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정부 소유의 해상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추진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CCS로 탄소를 감축하는 기업에게 톤당 최대 85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수익 창출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텍사스 연안은 발전소를 비롯해 시멘트, 석유화학, 가스 정제 등 다양한 탄소 배출원이 밀집되어 있어 사업의 기회도 충분합니다. 많은 유가스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CCS 사업의 성공적인 개발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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