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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75주년 기념 행사에서 신차와 클래식카 선보여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포르쉐(Porsche)가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포르쉐는 이 축제에서 신형 718 스파이더 RS를 비롯하여 미션X와 비전 357 스피드스터 등의 콘셉트카를 포함한 총 75대 이상의 차량을 공개했습니다.

이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영국 치체스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포르쉐는 이 자리에서 718 스파이더 RS를 선보였는데, 이 차량은 718 카이맨 GT4 RS와 동일한 4리터 자연 흡기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장착하여 정지상태에서부터 100km/h까지 단 3.4초만에 가속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포르쉐는 신차뿐만 아니라 클래식카 역시 공개했습니다. 굿우드 페스티벌 측은 포르쉐 75주년 기념 퍼레이드를 힐 클라임 코스에서 독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정했는데, 이 퍼레이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최초의 포르쉐 차량인 356 No.1이었습니다. 이 차량은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판매된 포르쉐 차량 중 약 80%가 여전히 운행 가능한 상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르쉐 356 No.1 로드스터는 미드십 엔진과 격자형 튜브프레임을 사용한 모델로, 현대의 모든 스포츠카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은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에 디자인적 영감을 주었으며, 원형 헤드라이트는 현대 포르쉐 차량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굿우드 행사에서는 포르쉐 959, 993 터보 S, 100만번째 양산 911 등도 공개되었습니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판매 모델의 80%를 전기차로 채우기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포르쉐는 이러한 전기차 시대를 위한 미션X 콘셉트카를 대중에게 처음 공개하였습니다. 미션X는 한국인 디자이너인 정우성씨가 주요 역할을 맡아 개발한 모델입니다. 포르쉐는 이를 위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여 참여하였습니다.

포르쉐의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참여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75주년을 맞은 포르쉐의 신차와 클래식카를 통해 자동차 팬들은 풍성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포르쉐의 혁신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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