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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로 인해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이 강타를 입었다. 포드는 지난 17일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가격을 약 6,000달러에서 10,000달러까지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F150 라이트닝의 가격에서 약 9% 이상의 인하를 의미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023년식 F-150 전기트럭의 평균 판매가격은 87,000달러로 고급사양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테슬라가 지난 주말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을 생산한 후 나온 조치라고 한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출시 당시 급격한 재료비 상승과 공급 제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기 트럭 가격이 높았지만, 최근 배터리 원료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하 요인이 발생하였다"고 설명했다. 포드가 첫 번째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한 당시 리튬 가격은 미터톤당 75,000달러였으나 현재는 약 45,000달러로 하락했다.

포드는 올해 상반기에 약 8,800대의 라이트닝을 인도했는데, 이는 2022년 하반기에 비해 13,000대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정된 공장 가동 중지와 배터리 문제로 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포드 주식은 발표 직후 1.2% 하락했으며, 올해에는 약 29% 상승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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