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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는 경기 부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었지만, 최근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이는 지난 해의 기반에 따른 실적 개선세의 차이와 BGF리테일의 MSCI 한국 지수 편출 영향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두 편의점 업체의 주가가 당분간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GS리테일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19%) 내린 2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BGF리테일은 0.39% 상승하여 129,400원에 마감했다. BGF리테일은 이날 장 중 12만85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7일 장 중 연중 고점인 21만9500원을 기록한 뒤 올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도 지난 2월 21일 장중 연고점인 3만900원을 기록한 후 3분기 초반까지 약세였다. 그러나 지난 7월 26일 1만9600원까지 하락한 뒤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종가는 저점 대비 26.8% 상승했다.

BGF리테일 주가의 최근 하락은 MSCI 한국 지수 편출 영향이 크다. MSCI는 지난 15일 발표한 11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서 BGF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팬오션 등을 편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이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되면서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MSCI의 한국 지수 편출 발표 이후 외국인들은 BGF리테일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BGF리테일 주가는 최근 신저가까지 하락했다. 증권업계의 전문가는 "BGF리테일이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되면서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당분간은 두 편의점 업체의 주가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부진 상황에서도 편의점 업계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올 전망이지만, MSCI 한국 지수 편출 영향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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