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2분기 호실적 발표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주력 사업 중인 광고 부문에서 인공지능(AI)과 숏폼 콘텐츠를 통해 지난해의 부진을 극복했다고 설명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에 희망적으로 끌려 메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상승했다.

메타는 2분기 매출로 320억 달러(약 40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인 311억 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주당 순이익(EPS)은 2.98달러로, 전년 동기인 2.46달러보다 2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1달러보다 높은 수치이다.

메타는 주력 사업인 광고 매출의 개선으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2분기 광고 매출은 3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했다. 이 기간 메타의 평균 광고 가격이 16%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광고 물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2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이번에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는 지난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경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개인 맞춤형 기반의 광고 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실적이 악화되었으며,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연간 매출이 뒷걸음질쳤다. 그러나 최근에 실적이 반등한 것은 지난 1분기부터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정책 변경으로 메타가 1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 손실을 입은 후, AI를 활용한 광고 타게팅을 개선한 것이 실적의 회복을 가능케 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메타가 숏폼 콘텐츠 릴스를 통해 사용량이 증가하고, 광고주들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가 최근에 트위터를 제쳐버리기 위해 출시한 스레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메타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