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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주가, 붉은 사막 게임플레이 영상 공개에도 급락세

게임사 펄어비스가 23일 신작 게임 붉은 사막 게임플레이 영상을 세계 시장에 공개한 가운데,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4750원(8.8%) 밀린 4만9250원에 거래 중이다.

펄어비스는 22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3의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약 3분 분량의 붉은 사막 신규 영상을 내놓았다. 이날 공개한 붉은 사막은 국내 대형 게임사가 올해 게임스컴에 출품한 게임 중에서 베타 테스트나 시연 행사 등으로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유일한 작품이다.

영상 공개 이후에는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호평이 잇따랐고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도 기존 8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올리는 매수 리포트가 나왔다. 게임스컴에서 보여준 붉은 사막의 인게임 영상은 현존하는 명작 게임별 주요 요소들을 포괄적으로 합친 높은 자유도의 게임이라는 평가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 게임이 새로운 지평을 열 게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평에도 주가가 급락한 것은 이미 붉은 사막 관련한 재료가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펄어비스의 주가가 지난 6월 이후 16%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약 3년 만의 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을 통해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 게임의 성공으로 펄어비스의 실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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