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포스 2.0: 인공지능과의 공동창작
대본공동창작 시아·김제민·김태용·챗GPT
오는 10~13일 서울 인사동 코트에서 개막하는 연극 파포스 2.0의 극본을 쓴 작가진에는 4개의 이름이 올라있다. 이중 두 개는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다. 1만5000여편의 시를 학습한 AI 시인 시아가 쓴 문장을 생성형 AI인 챗GPT가 상황에 맞게 다듬고, 김제민 서울예대 교수와 김태용 소설가가 일부 문장을 보완해 대본을 완성시켰다.
시아의 아버지 격인 김 교수는 3일 인터뷰에서 "파포스는 그리스 신화의 조각가 피그말리온과 그가 만든 조각상 갈라테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이라며 "인간과 AI가 함께 만든 결과물이란 점에서 우리 공연에도 그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2018년 AI 연구자 김근형과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를 만들어 시아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AI 최초로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발간한 시아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아는 이번 작품에서 작가 뿐 아니라 배우로도 참여한다. 무대에 목소리로 출연해 시를 창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다른 배우, 음악 연주자, 무용수 등과 함께 공연을 이어나간다. 김 교수는 "시아의 목소리도 인간 성우가 아니라 AI로 추출한 목소리"라며 "분노나 기쁨 같은 감정까지 어색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아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첫 연극 파포스는 일각에서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AI가 만든 연극이 이끌어내는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0~13일 서울 인사동 코트에서 개막하는 연극 파포스 2.0의 극본을 쓴 작가진에는 4개의 이름이 올라있다. 이중 두 개는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다. 1만5000여편의 시를 학습한 AI 시인 시아가 쓴 문장을 생성형 AI인 챗GPT가 상황에 맞게 다듬고, 김제민 서울예대 교수와 김태용 소설가가 일부 문장을 보완해 대본을 완성시켰다.
시아의 아버지 격인 김 교수는 3일 인터뷰에서 "파포스는 그리스 신화의 조각가 피그말리온과 그가 만든 조각상 갈라테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이라며 "인간과 AI가 함께 만든 결과물이란 점에서 우리 공연에도 그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2018년 AI 연구자 김근형과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를 만들어 시아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AI 최초로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발간한 시아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아는 이번 작품에서 작가 뿐 아니라 배우로도 참여한다. 무대에 목소리로 출연해 시를 창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다른 배우, 음악 연주자, 무용수 등과 함께 공연을 이어나간다. 김 교수는 "시아의 목소리도 인간 성우가 아니라 AI로 추출한 목소리"라며 "분노나 기쁨 같은 감정까지 어색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아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첫 연극 파포스는 일각에서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AI가 만든 연극이 이끌어내는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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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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