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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후 뉴욕 증시가 단기간 상승하였으나 인플레이션 여파가 아직 지속되고 있어 낙관론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9~20일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5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었다. 이후 뉴욕 증시는 연속 3일간 상승하여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단기간 안도 랠리가 지속적인 반등으로 이어질 수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전히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높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계속 강조해왔다"며 "연준의 일관된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시간대학의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미국인들이 3%의 인플레이션을 현실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더 높게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2% 목표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일축하였다.

또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6~7월 급등한 국제유가(WTI)가 여전히 80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와 개인소비 지출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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