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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떨어진 운석, 외계생명체와의 교감을 상상하며

최근 지구에 한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운석은 확대해보면 0.1㎚ 크기의 까만 점 두 개로 나타나며, 한 점은 멈춰 있는 반면 다른 하나는 깜빡거리는 현상을 보여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의심케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이 운석을 콘셉트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건물 외벽은 미디어아트로 꾸며지고, 나이트클럽은 미디어아트와 사운드아트가 결합한 공간으로 변신하였다.

이러한 작품들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일부로,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작품들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모든 작품들이 파라다이스시티에 운석이 떨어졌다라는 주제로 전시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상상하며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전병삼은 사물을 접거나 펼치는 방식의 독특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오리지널 아날로그 작품에 프로젝션을 입혔다. 사진을 접어 형상의 일부분만 보이도록 한 그의 작품은 시시각각으로 색이 변해가며 외계 생명체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작품 중에는 관객 참여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작품도 있다. 참새라는 활동명을 가진 작가 박근호는 거대한 실내 광장에 높은 탑을 제작하였다. 이 작품에는 수많은 크리스털이 달려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운석을 갖다 놓으면 미세한 파동이 발생하여 운석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인상을 남긴다.

이처럼 파라다이스시티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우리에게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상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축제를 찾는 사람들은 자신도 외계에서 온 손님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트랩을 찾은 손님 역시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작품들은 관객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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