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팀 코리아, 미국 태양광 사업권 6000억원 규모 수주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미국에서 6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권을 수주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PIS(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펀드,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탑선은 EIP자산운용이 조성 예정인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과 사업권 인수계약을 각각 지난 16일과 17일에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콘초카운티에 459㎿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1173만여㎡의 부지에 약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준공 이후 35년 동안 약 852GWh의 전력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월평균 300㎾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24만 가구, 100만 명이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한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대·중소기업, 공기업과 정책펀드가 팀 코리아로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권을 따낸 점이 의미있다. 신재생에너지·인프라 투자 전문운용사인 EIP자산운용은 작년 6월 이번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한 이후 KIND와 PIS펀드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 한국 에너지기업 등과 협업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태양광 발전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지분 투자에도 참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 회사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모든 단계인 개발, EPC, 운영과 함께 그린수소 생산·유통까지 종합적인 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팀 코리아는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태양광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해외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