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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자체 광고 삽입에도 이용자 증가 추세

티스토리는 올해 6월부터 블로그에 자체 광고를 삽입하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블로거들이 이탈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실제로는 이용자가 서서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본업 외에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신규 블로거의 수가 기존 블로거의 이탈보다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스토리앱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는 올해 1월의 12만1664만명에서 8월의 13만2054명으로 8.5% 정도 증가하였다. 이는 역대 최대 이용자 기록을 매달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연초부터 예상되었던 기존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이탈 경고와는 정반대의 추이이다. 카카오,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기업은 올해 1월부터 기존 블로그 내의 게시물에 자체 광고를 삽입하기로 하여 "블로그 수익을 나눠먹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애드센스 포럼과 디씨인사이드 티스토리 갤러리 등에서는 "카카오의 광고 정책에 반대해 워드프레스나 구글 블로거로 갈아탈 것"이라는 인증글들도 등장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반발에도 티스토리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 티스토리의 광고 정책 변경이 알려진 지난 1월에서 2월로 넘어가는 시기나, 실제 광고가 삽입된 6월 말 이후의 티스토리 이용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올해 5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이 있겠으나, 티스토리를 통해 제 2의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티스토리는 보다 자유로운 형태로 정보성 글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점차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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