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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광고 기술회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광고 수입이 감소한 상황에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현지 시간 기준으로 엑스는 디지털 광고 기술회사 IAS와 1년 동안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CNBC 등에 발표했다.

IAS는 온라인 광고가 논란이 되는 콘텐츠를 제외시키는 기술을 제공한다. 엑스는 이 기술을 시험적으로 사용하다가 올해 후반에는 플랫폼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IAS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광고 전 콘텐츠를 분류하여 온라인 환경이 기업 브랜드에 안전하고 적합한지 확인한다"며 "우리의 솔루션은 더 투명한 엑스의 노력을 통해 브랜드 이익을 보호하고 마케터에게 더 큰 통제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엑스는 광고의 "민감도 설정"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선정적인 콘텐츠에 대한 허용 범위를 설정하여 광고를 더 효율적으로 배포할 목적이다. 엑스는 자동화된 업계 표준 차단 목록을 구축하여 애플리케이션 타임라인에서 안전하지 않은 키워드 근처에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엑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광고주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검열 정책을 폐기하자, 다양한 혐오 표현, 거짓정보, 음란물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대형 광고주들이 연이어 트위터에서의 광고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스매틱스 디지털마케팅 분석회사에 따르면 엑스의 상위 1000개 광고주 중 절반 이상이 지난 9월 기준으로 올해 1월까지 광고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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