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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기반 서비스인 트윗덱(TweetDeck)이 엑스(X·옛 트위터)에 의해 12년간 무료로 제공되다가 유료화되기로 결정됐다. 엑스는 트윗덱의 이름을 엑스 프로(X Pro)로 변경하고, 이를 유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윗덱은 2008년에 영국계 벤처회사에 의해 개발되어 출시된 서비스로, 2011년에 엑스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서비스는 엑스와는 달리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해시태그 검색 결과, 알림 창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기업 등이 마케팅 도구로 많이 활용해왔다.

하지만 트윗덱은 기존에는 무료로 제공되던 것이지만, 이제는 엑스 프리미엄(X Premium·옛 트위터 블루) 가입자에게만 제공될 예정이다. 엑스 프리미엄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도입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월간 이용료는 8달러(약 1만원)이다.

엑스는 유료 구독자를 늘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스는 광고로부터 전체 매출의 90%를 창출하고 있었으나, 머스크 CEO 인수 이후 광고주들이 잇따라 이탈하게 되었다. 이는 머스크 CEO가 "표현의 자유"를 위해 검열 정책을 폐기한 결과로, 각종 혐오 표현과 거짓정보, 음란물 등이 확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광고 수익은 크게 감소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 첫째 주까지의 5주간 미국에서의 엑스 광고 수입은 8800만달러(116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엑스는 유료 구독자를 유치하여 수익을 회복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엑스는 이용자들로부터 자본 재편 방안을 제안받았으며, 이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엑스의 결정에 대한 반응은 차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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