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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보편적인 욕망은 높은 투자 수익, 창업자와의 좋은 관계, 그리고 투명성입니다. 그러나 각각의 투자자는 경험과 시각, 그리고 투자 성향에 따라 투자 방법과 기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경험과 지식을 통해 시장 변화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데다, 2~3년 내에 의미 있는 규모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를 찾는 것이 제 투자 성공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K-POP과 인공지능이 동시에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면, 그 중 K-POP 서비스를 개발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주목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상이 되는 기업이나 제품/서비스가 지나치게 많거나 시장이 파편화되고 있다면, 그 분야는 현재 투자하기에 알맞지 않은 타이밍일 수 있으므로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모두가 보편적으로 고성장을 기대하는 분야는 투자 기업가치가 미래 성장성을 지나치게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주관적인 판단으로 내가 가진 관점이 우위인지 객관적으로 판별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있습니다.

저는 삼성벤처투자에서 오랜 기간 동안 디지털미디어 사업부 투자를 담당하며, 글로벌 소프트웨어/서비스, 미디어/콘텐츠, 애드테크(Ad-Tech) 벤처에 대한 투자 검토와 집행을 맡았습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미디어/비디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혁신되는 변곡점을 인지하였으며, 단기간 내에 마케팅에서 영상 미디어 활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에이피알(APR)의 공동창업자인 김병훈 대표와 이주광 전 대표, 그리고 신재하 최고재무책임자(CFO)와의 첫 투자자로서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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