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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해 생산 목표 1020만대 확정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인 토요타가 올해 생산 목표를 1020만대로 확정했다고 알려졌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목표 달성을 통해 1000만대 이상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러한 토요타의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날까지 기존 주요 부품업체들에게 올해 생산할 토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 차량 수량을 1020만대로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일본 내에서는 340만대를, 해외에서는 68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올해 초에 발표한 연간 생산 목표가 950만대에서 1060만대 사이라고 밝혔다.

올해 목표 달성 시, 토요타 및 렉서스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 100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이는 토요타의 최고 기록인 2019년 905만대를 넘어선다. 이미 다이하츠와 히노 등을 포함한 토요타의 계열사는 이미 연간 생산량 1000만대를 넘어선 상태이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토요타 및 렉서스는 570만대를 생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닛케이는 8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9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에는 1070만대, 2025년에는 11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가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부족 사태가 완화된 영향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망이 붕괴되자 토요타도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에는 토요타의 생산량이 790만대까지 줄었었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도 생산량 증가에 기여한 요인 중 하나이다. 토요타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토요타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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