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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 3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 유치 완료

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테크 스타트업 클레(공동대표 이진한·조덕현)은 총 35억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을 비롯하여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클레는 제조 공정의 정밀한 조작과 검사를 3차원 머신비전으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11월, 한양대학교 로봇지능 및 제어 연구실에서 석박사 동기 3명이 공동 창립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고성능 3차원 카메라와 이를 응용한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이다. 2022년에는 약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23년 5월에는 현대차 미국 신축 공장과 8월에는 기아 멕시코 공장으로부터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 공급 사업을 수주하여 이미 약 14억원의 매출을 확보한 상태이다. 회사는 올 연말까지 최소 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레 제품의 강점은 3차원 머신비전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한 빠른 개발 주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회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한 제품을 공급하므로 높은 성능과 유연한 가격 구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레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의 조립 공장을 비롯하여 자동차 제조산업 외의 정밀부품, 반도체, 물류 업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쟁력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클레 공동대표인 이진한은 "설립 초기부터 알고리즘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적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클레는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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