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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리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사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CFO는 지난 4년간 테슬라에서 근무하며 7800억원의 순자산을 벌어들였습니다. 이 보도는 블룸버그통신이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재커리 커크혼(38) CFO가 지난주에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교체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CFO의 5억9000만달러(7800억원) 규모의 보상은 주로 테슬라 주식과 옵션으로 구성되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전에 테슬라는 2021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커크혼 CFO의 직함을 마스터 오브 코인으로 지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그해 1월에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추정한 바입니다.

블룸버그는 자체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306억달러(303조원)로, 커크혼의 재산은 이에 비해 미미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커리혼은 하버드와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공부한 뒤, 2010년부터 13년간 테슬라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매켄지에서 분석가로 일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인턴 경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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