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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4일 연속 급등…자동차주에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테슬라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다시 급등했다. 마감이 가까울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며, 13.70달러 증가한 237.4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 동안 13.1% 상승했다.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테슬라의 10일 상승은 전날 HSBC의 매도 보고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후의 반등이고, 13일 상승은 사이버트럭 구매 후 1년 내 재판매 금지 등 여러 호재로 분석했다.

이날의 급등은 뚜렷한 새로운 소식은 없었지만, 이날 발표된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월 CPI 연율 상승률은 3.2%로,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요소를 제외한 근원 CPI 연율 상승률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3%와 4.1%보다 낮았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종결 기대감은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자동차업체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자동차는 대부분 할부금융을 통해 구매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할부금리도 덩달아 올라가 자동차 구매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11월 30일에는 사이버트럭의 첫 배송, 4분기 전기차 인도량 호조세, 완전자율주행(FSD) 버전 12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겹쳐, 더 늦기 전에 테슬라를 보유하자는 추격 매수가 테슬라의 주가 상승폭을 확대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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