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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엑스에이아이(X.AI)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투자자 모집을 신고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미 4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억 35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지난 11월 29일에는 첫 번째 지분 매각이 이루어졌다고 보고했습니다. 나머지 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구속력 있고 집행 가능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지난 7월 발표한 X.AI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설립되었습니다. 지난 달에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모델로 한 지록(Grok)이라는 챗봇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챗봇은 2개월의 머신러닝 교육을 통해 데뷔하였으며, 인터넷에서 실시간 지식을 학습하고 있다고 회사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X.AI의 웹사이트에서는 "지록은 약간의 재치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반항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유머를 싫어한다면 사용하지 마십시오!"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AI 시스템이 거부하는 까다로운 질문에도 답할 것"이라고 추가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초에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을 위해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수천 개를 엔비디아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지난 달에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투자자들이 X.AI의 25%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X.AI는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X코프와 별개의 회사이지만 X(Twitter), 테슬라 및 기타 회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의 사명을 향해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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