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테슬라, 미국 기술주들과는 달리 하락세…중국 전기차 가격 인하에 영향받아

미국의 빅테크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던 1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홀로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1.2% 하락한 239.7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8월 동안 10거래일 중 2일만 상승하고 나머지 8일간은 하락했으며, 8월 동안 주가는 10.3%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18일의 최고치인 293.34달러 대비 18.3% 하락한 수치입니다.

테슬라가 빅테크주들이 상승하던 이날에만 하락한 이유는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다시 인하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 테슬라는 웨이보를 통해 모델 Y 크로스오버의 롱-레인지 버전과 퍼포먼스 버전의 가격을 각각 1만4000위안(약 200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모델3에 대해서는 8000위안(약 1100달러)의 보험 보조금을 9월까지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BYD, 니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하느라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가격을 내려왔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로 하락했습니다. 한 해 전에는 15%에 육박했던 수치입니다.

이번에 테슬라가 인하한 가격은 중국 자동차 회사인 지리의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지커 001의 가격이었습니다. 지커 001의 3가지 버전 가격은 평균 5000달러 정도 내려가 현재 기본 가격이 4만~5만2000달러 사이입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롱-레인지 버전의 모델 Y 가격이 4만1400달러입니다. 이는 올 초에 비해 4만9400달러에서 인하된 가격입니다. 퍼포먼스 버전의 모델 Y 가격은 올 초 5만5000달러에서 현재 4만83...

추천

0

비추천

0